적벽도(赤壁圖) 계수나무 노와 목란 상아대로 물속에 비추인 달 그림자 치며 반짝이는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네 아득히 먼 이 내 생각이여 하늘 한쪽에 있을 아름다운 임 그리네 ...................................................... "천지간의 온갖 것들은 물건마다 다 주인이 있으니 진실로 내 것이 아니라면 터럭만치라도 취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직 강가의 맑은 바람과 산야의 밝은 달은 귀로 들으면 소리가 되고 눈으로 보면 책이 되어, 가져도 금할 이 없고 써도 다히지 아니하니, 이는 조물주의 무궁무진한 곳집이요 나와 그대가 함께 즐거워할 것이로다." -소 동파- 더보기 나의 문장 나의 문장은, 만 섬들이 물줄기가 흘러나오는 샘과 같다. 땅을 가리지 않고 흘러나와 하루 천 리라도 어렵지 않게 흘러간다. 산석이 굽은 곳에서는 만나는 물체에 따라 모양이 달라져서 어떻게 변할 지 알 수가 없다. 알 수 있는 것은 꼭 가야 할 때에 가고 꼭 그쳐야 할 때에 그치는 것, 이와 같을 뿐이다. 나머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소동파 (蘇東坡, 1036~1101)- 더보기 부지런한 아침에... 19일 성남 모란시장 앞. 내게는 너무 이른 새벽 5시. 커피 할머니는 참 부지런도 하시다. 눈을 부비며 잠을 깨우는 사이 5일장을 여는 아침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보다 빠르게, 동트는 아침 햇살보다 붉게 일어난다.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