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불과 2~3년 전의 모습을 들쳐낸 것 뿐이지만 억겁의 시간이 녹아 든 느낌이다. 나는 항상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 시간만이 혼자 지나간 모양이다. 시간이란 또, 세월이란 왜 그리도 차갑고, 융통성없이 정직하기만 한 것인지.... 더보기 나 홀로 가는 길 2010.01.05.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 그 차가움은 얼음을 얼릴 정도이지만 내가 떨지 않고, 그 뜨거움은 흙을 태울 정도지만 내가 애태우지 않는다. 더보기 꼬마눈사람 서울은 하루종일 눈 전쟁. 나의 하루도 雪戰속에 있었다. 꽁꽁 얼어붙은 몸은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녹아 내린다. 퇴근길 회사 창가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앙증스런 꼬마 눈사람. 쌓였던 하루의 노여움도 그 작은 웃음 앞에서 스르르 녹아 내린다....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