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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달과 응달 사진기자도 사진을 찍는 자리를 잘 선택해야하지만 축구를 직관하는 관중들도 여름철에는 자리를 잘 선택해야한다. 이름하여 '양달과 응달의 선택'이다. 밤에 시작하는 경기는 상관없지만 여름철 대낮에 벌어지는 경기는 햇빛의 방향을 잘 읽어야한다. 안락한 상황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다면 대략 경기시간까지 생각해서 그 시간의 경기장 태양의 위치를 감안해서 표를 끊어야한다. 축구 경기를 예를 든다면 자칫 자리를 잘못 선택하면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경기를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도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경기장에도 명암이 있기 마련이다. 바로 '양달과 응달'이다. 14일부터 축구, 야구 등 실외 스포츠경기장의 입장관중 수가 늘어난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전체 좌석의 50%, 수도권 등 2.. 더보기
뽑기는 무조건 잘해야한다. 사진기자들은 스포츠 취재현장에서 뽑기를 잘해야한다. 취재를 할 수 있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취재를 온 사진기자들의 숫자가 많을 때는 특히 그렇다. 6월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의 세 번의 경기가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코로나 상황에서 사진기자석을 1m간격으로 뛰어놓아서 취재석이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관심이 많은 경기라 취재를 나온 사진기자들은 늘 많았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자리는 늘 있기 마련이다. 그러면 그런 자리를 정하는 방법은 뭘까? 정답은 자리추첨(명함 뽑기)이다. 경기 시작전 한 시간 전에 모든 사진기자들이 모여 명함을 한 장씩 모아서 주머니 속에 넣고 자리 추첨을 한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라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전후반 자리이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더보기
김밥이면 어때 스포츠 취재현장에서는 끼니를 해결하는 게 문제가 될때가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재를 나간 경기장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럴때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경기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벌어지고 있다.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되지만 적어도 2시간 전에는 입장을 해야하기에 저녁을 미리 먹고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경기장 주변에는 마땅한 식당을 찾기 힘들다. 이럴때 요긴한게 김밥이다. 김밥 한 줄이라도 먹고나면 경기가 끝나는 저녁 10시까지는 배고픔을 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경기가 열린 9일.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의 한적한 공원을 찾아 김밥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한가롭게 먹다보니 주변 경치도 좋아 마치 소풍이라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