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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눈사람




서울은 하루종일 눈 전쟁.
나의 하루도 雪戰속에 있었다.
꽁꽁 얼어붙은 몸은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녹아 내린다.
퇴근길 회사 창가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앙증스런 꼬마 눈사람.
쌓였던 하루의 노여움도
그 작은 웃음 앞에서
스르르 녹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