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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사진기자가 펴낸 책, <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을 쓴 저자 김창길씨는 경향신문 사진기자다. 올해로 16년째 다양한 뉴스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경향신문 지면에 연재하기 시작한 을 기반으로 이 책이 완성되었다. 처음부터 신문에 게재한 것은 아니었다. 사진에 대한 글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먼저 시작했다. 그의 사진에 대한 남다른 분석은 블로그를 읽는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그의 작업은 사진기자들 조차 혀를 차게 할 정도로 탁월했다. 그리고 한국의 사진기자들 중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영역이었다. 사진기자 선배인 필자도 그의 연재물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읽을 정도로 그의 글에 빠져들었다. 사진에 대한 그의 글을 읽으며 감탄했고, 때론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책의 결과물로 당당히 완성한 그.. 더보기
새로나온 책 <바꿀수없는> 바꿀수없는 저자:정지윤 출판사:h2 1. Time Machine “인류가 전쟁을 끝내지 않는다면 전쟁이 인류를 끝낼 것이다”라고 말했던 허버트 조지 웰스는 타임머신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문학작품의 소재로 등장시켰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떠나거나 시간을 초월하여 먼 미래로 여행하는 이 흥미로운 개념은 수많은 이야기꾼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웰스 이후로 수많은 작가들이 타임머신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그들의 소설과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시켰다. 어떤 주인공은 먼 미래를 여행한 후 현재로 돌아와 멋진 모험담을 뽐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주인공은 미래에 도착하지만 타임머신의 고장이나 분실로 인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을 맞기도 한다. 그것이 비극이거나 희극이거나 타임머신의 이야기는 언제나 대중의 .. 더보기
정지윤 사진전 정지윤 사진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귀향(歸向)’ - 비전향장기수 19인의 초상, 10월 2일부터 류가헌 전시기간 2018년 10월 2일(화) ~ 14일(일) 오프닝 10월 2일 6시 장 소 류가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113-3(자하문로 106) 문 의 Tel. 02)720-2010 E-mail. ryugaheon@naver.com 비전향.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는 말이다. 자신이 믿는 사상이나 이념을 그와 배치되는 방향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회와 격리되어 감옥에 장기간 수감된 사람들이 있다. 우리 는 그들을 ‘비전향 장기수’라 부른다. 류기진, 김동섭, 문일승, 김교영, 이두화, 서옥렬, 허찬형, 양원진, 최일헌, 박정덕, 박순자, 오기태, 박종린, 김영식, 강담, 박희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