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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보기2 8일 정오 서울 시청앞 분수대옆 화단에서......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500)s F3.3 우단동자꽃(플란넬초라고도 한다) 내려다보기는 약간은 거만스러운 행동이지만, 때론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사람의 얼굴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듯이 꽃도 시선의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인다. 나의 눈높이에 익숙해진 바라봄을 인위적으로 내려다보기로 바라보는 것은 사물에 대한 또다른 획일적인 규정지음일수도 있지만, 가끔은 삶에 대한 일탈을 꿈꾸듯이 또다른 흥미를 유발한다. 오늘, 하늘의 태양이 정점에 있는 정오에 시청앞 화단 작은 공간에서 난 또다른 내려다보기를 시도해 본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 더보기
산골분교 운동회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기린초등학교 방동분교 운동회....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6.3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산골 마을 분교에서 운동회가 열렸다. 전교생이라 해봐야 학생 16명에 선생님이 세분. 그야말로 아담한 학교다. 하지만 올해 방동분교 어린이들은 운이 좋은편이다. 서울에서 운동회 사진을 찍어주기위해 사진기자 아저씨까지 왔으니... 아침부터 시작된 운동회는 점심때가 조금 지나서야 끝이났다. 뜨거운 태양아래 사진찍느라 안그래도 검은 얼굴이 더 검어졌지만 모처럼 동심으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어찌 그리 노는 모습이 나의 어릴때 모습을 빼닮았노..... [Canon] Canon Canon EOS-1D .. 더보기
내려다보기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322)s F2.0 - 6일 오후 회사앞 경희궁에서 - 사물을 내려다 본다는 것은 거만해 보인다. 오늘 난 그 거만을 떨었다. 회사로 찾아온 젊은 대중음악 평론가 3명의 사진을 찍기 위해 찾은 경희궁. 횡단보도만 건너면되는 경희궁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장소다. 일의 끝은 나의 작업의 시작이다. 먼저 어슬렁거리기. 그러나, 먹이감을 찾는 사자의 눈빛보다는 조금 누그럽고 여유롭다. 오늘의 작업은 내려다보기. 평판 스캐너가 수행하는 작업과 유사한 일이다. 사물을 나의 눈높이로 보는 작업과 달리 내려다보는 작업은 사실 힘을 더 필요로 한다. 하지만 내려다보기는 사물을 차분하고 평등하게 볼 수 있어 좋다. 가끔은 약간의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