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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타 이 피 !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58)s F4.5 16일 서울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아차산 생태공원에 모심기 체험을 나온 유치원생들. 갑자기 비가 내리자 모내기하던 논두렁에서 빠져나와 돗자리를 뒤집어 쓴다. 교사들은 걱정이 태산이지만 아이들은 비가 와도 마냥 즐겁다. 유치원생들의 모내기 행사 취재를 온 10여 명의 사진기자들. 이런 장면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모내기 행사도 찍고, 비 스케치도 하고... 일타이피, 일석이죠, 꿩먹고 알먹기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58)s F6.3 (그런데, 이 비는 언제쯤 그칠라나...점점 걱정되네^^) [NIKON CORPORAT.. 더보기
할머니 생각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N (1/250)s iso100 F5.0 - 강원도 한 산골마을에서 - 출장길에 찾은 강원도 산골 마을. 방문을 열고 대청마루를 내려오시는 한 할머니의 허전한 모습을 먼 발치에서 보고 있노라니 어린시절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 어린시절 난 손톱 만큼도 알지 못했다. 할머니의 넓은 마음을. 나이 서른을 너무 쉽게 훌쩍 넘긴 지금에서야 비로소 그때 할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국민(초등)학교 2학년 시절. 섬진강변으로 봄소풍을 갔을 때 할머니가 싸주신 그 도시락이 아직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밤부터 떼를 쓰는 손자의 봄소풍 때문인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신 할머니는 어미 닭이 밤새 품고 있던 귀한 달걀 두개를 꺼.. 더보기
흔들리는 것은 연등인가 아니면 내 마음인가 ?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2.00)s F22.0 - 14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 5월의 날씨답지 않게 유난히 바람이 많다. 내 자동차 앞문짝을 결국 박살내버린 어제 미시령의 바람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오늘은 갈등하는 모든 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조계사. 하늘은 온통 울그락 불그락 연등이 차지하고 있다. 빌딩숲을 지나온 바람은, 청정한 불토(佛土)에도 어김없이 찾아든다. 바람앞에 끊임없이 흔들리는 연등. 바람은 소망을 흔들고, 소망은 바람앞에 애처롭다. 나 아직 작은 바람에도 흔들릴만한 작은 소망이 있거늘 바람은 그칠 기미가 한치도 없구나... [NIKON CORPORATION] NIKON CORP..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