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Canon EOS-1D Mark II (1/158)s iso100 F14.0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13.0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22.0
히말라야 로체샤르 베이스캠프(5,200m)을 떠나 원정대원들과 함께 로체샤르(맨위 사진 오른쪽 봉우리)에 조금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베이스캠프에서 1시간을 힘들게 걸어서야 로체샤르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이 나왔다. 가쁜 숨을 고를 틈도 없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넋을 잃고 말았다.
계곡에서 올라온 구름은 제단위의 향불처럼 암벽의 머리를 향해 끊임없이 치솟아 올랐고,
벼랑에 가늘게 붙어있던 입자 고운 눈은 국경쪽에서 몰아치는 강한 회오리 바람을 타고 구름의 무리에 끊임없이 합류하고 있었다.
구름인지 눈보라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암벽 무대에서 펼쳐지는 구름과 눈보라의 하얀 공연 실황중계에 바위에 올려놓은 무거운 엉덩이는 자리를 떠나기 싫어하는 나의 머리와 생각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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