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 "오늘은 그녀를 만날거야!" 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아름다운 태양을 바라보며 이렇게 외친다네. "오늘은 그녀를 만날거야!" 그러면 하루 종일 내게 다른 소망은 없네. 모든 것, 모든 것이 이 한 가지 기대 속으로 얽혀 들어가니까 말일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더보기 독백 도심속 작은 섬. 어깨를 움추리는 밤바람. 카페테라스. 하얀 테이블. 쌓여가는 긴 독백. 카프리 빈병 쓰러질때 그녀가 처음으로 너그러이 웃었다. 더보기 희망의 달(月) 한가위. 희망을 담은 모형달이 청계천 검은 물빛위에 두둥실 내걸렸다. 사람의 소망을 태운 공중의 철사망. 바람은 너그러이 하얀 종이 나부끼며 희망을 희망을, 매만진다. 구름이 많은 오늘밤에는 보름달 숨은 자리 희망의 달이 한가위를 축복하겠다. 부디 희망마저 구름속에 숨는 일이 없기를...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