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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에서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25)s F13.0 9월의 한가운데서 태풍을 "산산"을 맞이합니다. 태풍이 다가오는 제주 성산포 앞바다가 출렁입니다. 오랫만에 찾은 제주는 태풍에 앞서온 바람만이 나를 반겨줍니다. 제주는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곳인가 봅니다. 바람이 그치는 날까지 제주에 남아 있고 싶은 작은 마음 간절합니다..... 성산포에서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바다에 가깝다.술을 마실때도 바다 옆에서 마신다.나는 내 말을 하고 바다는 제 말을 하고술은 내가 마시는데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더보기
새벽연기 바람에 날리고...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158)s iso100 히말라야 셰르파족의 마을인 쿰중(3,750m). 높은 산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분지형태의 마을이다. 해발이 높은 곳이지만 평원지대라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일출을 보기위해 서둘러 일어난 새벽. 굴뚝에서 솟아난 아침밥 연기가 새벽 기운에 눌려 아래로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더보기
강나루 건너 밀밭길을 [ 나 그 네 ] -박목월- 강나루 건너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며칠전 찾은 경남 거창의 한 밀밭을 보며 박목월 시인의 술익는 마을이 생각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