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 떠나면서 본 구름, 출장길 돌아오며 또 마주친다.(평창에서 서울까지)
(모처럼의 구름 고문, 시골구름에 이은 도시구름편은 내일 계속 이어집니다.....)
<"육백마지기"에서 이틀밤, 삼일낮>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청옥산(해발 1,266m) "육백마지기"에서 이틀밤, 삼일낮.
출장을 떠나면서 몰고간 지겨운 비는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계속 되었다.
구름도 쉬어가는 높은 산에서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를 3일 동안 기다렸건만
한시간도 쉬지않고 쏟살같이 산머리를 넘어가는 먹구름은 내 머리에 비만 뿌릴 뿐이었다.
분명히 여름에 올랐지만 높은 산에서 맞는 바람은 늦가을의 것이었다.
내가 살던 문명과 삼일 동안의 짧은 이별.
산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밤바람은 높은산 배추잎을 스치며 구슬프게 울부짖고,
구름위 높게 솟은 밤하늘 밤별은 엷은 빛 간헐적으로 토해내며 또 울부짖고,
행여나 고운님 목소리 들릴까 숨죽이며 귀기울이는 내 작은 마음은 끝내 울부짖고,
"육백마지기"에서 이틀밤, 삼일낮
쉬지 않는 바람의 울부짖음에
결국 나도 울부짖다 높은 산 내려 온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0)s iso100 F13.0
오늘 구름은 정말 황홀했다. 평창에서 서울까지 달려오는 고속도로. 단 한순간도 구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100 F13.0
1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육백마지기"에서 3일간의 일을 마치고 내려오던 길. 나의 또다른구름 여행은 여기에서 시작된다.[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322)s iso100 F13.0
영동고속도로, 문막을 지나며...구름도 시속 100km로 달린다.[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322)s iso200 F18.0
이처럼 황홀한 구름은 정말 모처럼 만이다.[Canon] Canon Canon EOS 5D (1/3333)s iso400 F22.0
영동고속도로가 너무 막혀 42번 국도를 달리다가. 이곳은 여주 부근.[Canon] Canon Canon EOS 5D (1/250)s iso400 F20.0
이천 읍내를 들어가기전 이천 들판에서.[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322)s iso100 F11.0
42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다리 진입한 고속도로. 서이천 휴게소에서 쉬다가. 구름 사이로 무지개가 비친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100 F10.0
동서울 톨게이트를 코앞에 앞두고.[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0)s iso100 F13.0
통행료를 내고나니 구름이 더 화려해졌다(1)[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0)s iso100 F11.0
통행료를 내고나니 구름이 더 화려해졌다(2)[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0)s iso100 F14.0
(모처럼의 구름 고문, 시골구름에 이은 도시구름편은 내일 계속 이어집니다.....)
<"육백마지기"에서 이틀밤, 삼일낮>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청옥산(해발 1,266m) "육백마지기"에서 이틀밤, 삼일낮.
출장을 떠나면서 몰고간 지겨운 비는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계속 되었다.
구름도 쉬어가는 높은 산에서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를 3일 동안 기다렸건만
한시간도 쉬지않고 쏟살같이 산머리를 넘어가는 먹구름은 내 머리에 비만 뿌릴 뿐이었다.
분명히 여름에 올랐지만 높은 산에서 맞는 바람은 늦가을의 것이었다.
내가 살던 문명과 삼일 동안의 짧은 이별.
산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밤바람은 높은산 배추잎을 스치며 구슬프게 울부짖고,
구름위 높게 솟은 밤하늘 밤별은 엷은 빛 간헐적으로 토해내며 또 울부짖고,
행여나 고운님 목소리 들릴까 숨죽이며 귀기울이는 내 작은 마음은 끝내 울부짖고,
"육백마지기"에서 이틀밤, 삼일낮
쉬지 않는 바람의 울부짖음에
결국 나도 울부짖다 높은 산 내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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