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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풍경

바닷속풍경

 스킨수쿠버를 즐기는 저는 얼마전 남해의 홍도를 다녀왔습니다.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 거리죠. 홍도는 무인도입니다. 정상에는 무인등대만이 홀로 외로운 바다를 지켜 줍니다. 소매물도를 혹시 들어보셨다면 홍도의 위치를 대략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남해의 홍도는 소매물도에서 뱃길로 20분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은 홍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직 갈매기들에게만 홍도는 상륙을 허락합니다. 혹 사람이 홍도에 발을 디뎠다고 하더라도 오래 있지는 못합니다. 그 특유의 갈매기 배설물 냄새때문에 정신을 잃어버릴 정도니까요. 그래서 홍도는 갈매기 섬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갈매기가 가지 못하는 해저의 세계는 육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시야가 맑은 홍도 앞바다는 다이버들의 천국입니다. 한번 찾으면 다시 꼭 찾게 되는 홍도의 진면목이 육지와 바다 속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1.통영에서 배를 타고 홍도로 향하는 길입니다. 파도가 시원스럽습니다.



2. 뽀족 섬들이 우리가 탄 배 앞에서 사열을 펼치고 있습니다.



3.지나가는 길에 소매물도의 아름다운 등대섬도 보입니다.



4.배에 타고 있던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의 마음이 목적지인 홍도에 가까워 질수록 들떠 집니다.



5. 드디어 목적지인 남해 홍도에 도착했습니다. 갈매기섬이라 불릴 만큼 갈매기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6.홍도는 갈매기들의 천국이었습니다.




7.저를 포함한(사진을 찍고 있어서 저의 모습은 보이질 않네요) 다이버들이 바닷속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이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중 다이빙에 익숙지 못한 꼬마들은 홍도를 배경으로 스노클링을 즐깁니다. 바닷속에 물고기가 너무 많다며 외치는 소리가 배에까지 들려 왔습니다.




9.드이어 바닷속 세상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시야가 맑은 덕분에 사진이 좋았습니다. 사진속 모델은 처음 다이빙을 하는(오픈워터) 여대생 2명입니다. 처음치고는 상당한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제가 처음 오픈워터를 할 때에는 몹시 당황했었는데..이 친구들은 타고난 듯 보였습니다. 바닷속 풍경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10. 다이빙을 끝내고 홍도를 떠나는 길입니다. "통 통 통 통"  통통배가 우리를 다시 뭍으로 날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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