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에 적당히 내리는 비는 풍요로움이고 생기 넘치는 활력소입니다. 한참 자라는 식물들에게는 갈증을 해소하는 반가움입니다. 뿌리는 물을 머금고 줄기는 둥근 물방울을 메답니다.(사진 1, 2) 둥근 물방울을 메달고 있는 꽃잎과 줄기는 감당할 수 있는 양 만큼만 물방울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소박한 마음이 싱그럽습니다. 원추리에 메달려 있는 물방울은 다시 원추리의 모습을 담아 냅니다.(사진 3) 수줍은 접시꽃은 수줍음을 참지 못해 끝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사진 4)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원추리는 곡선보다 아름다운 반◐원을 메달고 있습니다.(사진 5) 그 무게는 원추리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라고 생각 됩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사진 5>
<사진 1>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5.0
<사진 2>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4.8
<사진 3>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6.3
<사진 4>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25)s F4.5
<사진 5>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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