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제주편 포토투어- 여행의법칙 제주편 (MBC-TV, 2008년 2월 5일 화요일 오후 1시10분 방송) 경향신문 정지윤기자와 미스코리아 리포터 김미숙씨가 떠나는 10번째 여행지. 꿈의 제주도. 새하얀 설경이 눈부신 한라산에서부터 시작된 . 봄기운이 만연한 제주도로의 여행길~ 제주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그 마지막 초대장을 살며시 열어보려고 한다.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사람이 직접 손으로 다졌다는 . 그 길을 걸어보며 제주도의 속살을 느끼고 있는 걷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제주 법환 포구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은갈치는 장시간 걸어온 여행객들에게 제주도의 맛을 선사해주는데... 어느 농부의 삶의 열정과 정성이 가득 담긴 곳. 봄을 맞이하기 위해 가지를 뚫고 나오려는 몽우리의 움직임은 분재정원의 이.. 더보기
봄을 생각하는 성급한 마음 봄을 맞으러 서둘러 간 제주에서... (2008년 1월 28일 제주 한경면 분재예술원에서....) 서둘러 봄을 찾아간 제주. 한라산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내렸지만 봄을 생각하는 성급한 내 마음 알았는지 생각하는 정원에는 봄비 촉촉합니다. 심술 굳은 바람, 바다 품은 작은 마음속까지 파고들지만 애써 외면하며 좁은 마당 넉넉히 돌아봅니다. 모퉁이 돌아오는 앙증맞은 작은 가지끝마다 오롯이 품은 봄방울. 두꺼운 옷깃에 숨겨놓은 마음 덩달아 왈칵 외롭습니다. 눈물 닦아 내려온 맑은 물방울. 겨우내 펼쳐놓은 가지 끝따라 위태롭게 흔들릴때면 봄은, 젊음의 뒤안길 돌아와 거울앞에선 누님의 노오란 손짓처럼 자꾸만 자꾸만 맺혀 내립니다. 더보기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몇몇 사람들이 1,000만달러짜리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던 사이에 나는 술잔을 함께 나누던 친구앞에서 기쁨의 짧은 행복한 눈물을 깜쪽같이 흘리고 있었다.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나는 그 짧은 진품의 눈물을 혼자 몰래 감추느라 숨겨 놓았던 작은 마음을 탁자위에 흘려 놓고 말았다. 친구는 마음 흘러놓은 내 작은 탁자를 말없는 훔치고 있었고, 나는 그 짧은 사이 도둑처럼 그 손길을 훔치고 있었다.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