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투어- 여행의법칙 <10>제주편
(MBC-TV, 2008년 2월 5일 화요일 오후 1시10분 방송)
경향신문 정지윤기자와 미스코리아 리포터 김미숙씨가 떠나는 10번째 여행지.
꿈의 제주도.
새하얀 설경이 눈부신 한라산에서부터 시작된 <포토투어, 여행의 법칙>.
봄기운이 만연한 제주도로의 여행길~
제주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그 마지막 초대장을 살며시 열어보려고 한다.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사람이 직접 손으로 다졌다는 <수봉로>.
그 길을 걸어보며 제주도의 속살을 느끼고 있는 걷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제주 법환 포구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은갈치는 장시간 걸어온 여행객들에게
제주도의 맛을 선사해주는데...
어느 농부의 삶의 열정과 정성이 가득 담긴 곳<생각하는 정원>.
봄을 맞이하기 위해 가지를 뚫고 나오려는 몽우리의 움직임은
분재정원의 이름처럼 생명력에 대한 깊은 생각을 낳게 한다.
11월부터 활발해지는 제주도의 야생 꿩 사냥은 자연과 공존하는 조화로운 삶을 보여주며...
역동적인 제주도의 또 하나의 모습을 자랑하는데!
노란 잠수함을 타고 내려간 물속의 세계는 신비롭게 그지없고...
계절을 잊고 이른 봄을 맞이하고 있는 유채꽃밭에서의 노란 꽃들은
이미 만개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노을을 등지고 말을 타보는 승마장에서는 고요함과 함께 자연의 멋진 색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제주도에서 느낄 수 있는 팔색조의 자연경관에서 겸손을 선물 받고 돌아서며
<포토투어 여행의 법칙> 아쉽지만 그 마지막 편을 장식해본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제주 상공의 구름 사막...
때마침 도착한 제주는 솜털 구름 모자를 쓰고 있었다.
착륙 직전 비행기에서 내려본 한라산.(창가쪽 좌석에 고마워했다.)
제주임을 알게 하는 야자수.
도착하자마자 간 수봉로 산책길.
수봉로에서 우람한 제주를 만났다.
눈덮인 한라산의 모습은 제주 어느곳에서도 볼수 있는 풍경이다.
내가 간 제주는 때마침 설국이었다.
새하얀 눈과 신비스러운 조랑말. (난 이순간을 놓칠 수 없었다.)
한라산 1,100도로를 넘다가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고..
억새도 눈꽃 모자를 쓰고 있었다.
검은 돌담과 새하얀 눈.
아름다운 모습에 숨이 멎는 듯 했다.
하늘을 나는 까마귀도 제주에서는 더 한가롭고 자유롭게 보였다.
뀅사냥에 나선 포수도 능선에 서면 풍경이 된다.
맑은 제주의 속살을 한없이 거닐었다.
우도가는 배에서...
우도와 잠수함.
우도 잠수함에서 본 자리돔 무리.
성산포에 펼쳐진 유채밭.
그냥... 부러웠다.
유채밭을 거닐다가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분재예술원에서 대나무 숲을 만날줄이야...
섭지코지 가던 길에 옛 추억을 떠올리며...
섭지코지에서 만난 황홀한 일몰.
아듀! 제주, 오르부아! 여행의 법칙...
<방송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