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움을 꿈꾸다. [Canon] Canon Canon PowerShot A710 IS (1/158)s F4.0 한강 선유교에서. 모처럼의 하루 휴가. 흔쾌히 승낙한 일을 앞두고 정리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지만 오늘은 책상 앞을 외면했다. 버리고 또 비우면 가벼워 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켜켜이 늘 쌓아만 왔던 일상. 욕심을 버리니 머리까지 맑아 졌다. 자전거에 몸을 맡긴 가벼운 한강길 산책. 장마가 주춤한 하늘은 반가운 햇살을 뿌린다. 선유교(仙遊橋). 둥근 다리밑에 자전거를 세우고 한강을 반만 건넜다. 다리위 뜻하지 않은 시선의 끝. 책읽는 남자와 포근히 잠든 여인. 위에서 내려다봄이 조금 미안하다. 짧은 시선이 긴 편안함을 주는 순간이다. 며칠을 앓아온 몸살. 약기운때문이었을까. 다리위 볕 가린 벤치에 앉아 잠.. 더보기 황금빛 아우성 장마가 시작된 첫날인 17일 이화여대 아름뜰에서.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200)s iso2500 F4.0 장마. 첫날의 풍경을 찾아나섰지만 어린 그는 아직 힘이 자라지 못했다. 빈 발걸음만 시내에서 동동동. 불현듯이 찾아온 아침의 갈증. 문득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회사에서 이른 아침부터 두 잔의 커피를 연거푸 마시고 나왔음에도 저절로 발걸음이 이화여대에 있는 커피숍 '아름뜰'로 향한 이유는 그시간 그곳의 풍경에 흠뻑 빠지고 싶었던 이유일게다. '아름뜰'은 마치 숲속의 정원같은 곳이다. 콘트리트 건물에서 불과 몇 발자국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허리 굵은 나무들이 빼곡한 그곳에 들어서면 마치 깊은 숲속.. 더보기 불타는 하늘, 뜨거운 가슴 16일 저녁. 시청에서 여의도까지 촛불찾아 가던 길, 하늘도 불타오르고 있었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500)s iso2000 F7.1 급한 마음,카메라가 뒤집힌줄도 모르고 셔터를 눌렀다. 16일 저녁 여의도로 가는 원효대교에서. .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15)s iso200 F16.0 원효대교 북단.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50)s iso200 F10.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250)s iso800 F10.0 [NIKON CORPORAT..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