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폴더/작업중(作業中)

무더위 시작!

이제, 계절은 여름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찌는듯한 무더위도 그늘에서 나와 정체를 드러냈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158)s iso200 F10.0
                                                                          
 청계천이 시작되는 첫물길에 미역을 감고 있는 비둘기에게 더위는 참지못할 무거움이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322)s iso200 F10.0

교복을 입은채로 서울시청앞 분수대에 뛰어던 여중생들에게 무더위는 참지못할 다급함이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322)s iso200 F9.0

물통을 들고 분수대 물줄기를 받아내고 있는 벌거숭이 꼬마에게 무더위는 아직 2%밖에 겪지 못한 성급함이다.





쏟아져 올라오는 강한 물줄기에 맞서는 소년에게 무더위는 친구들과 쌓아가는 무용담이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3 (1/250)s iso2000 F2.8

광교아래 그늘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꼬마에게 무더위는 아빠와 함께 하는 추억의 시작이다.



푸름이 길게 이어진 길 위에
성큼 다가온  여름 무더위.
숨을 곳조차 없는 팍팍한 일상의 여름에서
작열하는 태양은 피할 수 없는 인연.

이번 여름에는
어떤 의미의 땀방울을 또 흘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