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참 긴하루였다.
남도의 끝
장흥에서의 사흘간 향긋한 바다 내음.
떠나는 마음 알았는지
철지난 바다는 새벽부터 울었고,
서둘러 올라간 목포 유달산도
저물어가는 빛줄기 간신히 붙잡아 놓으며
중턱부터 울고 있었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80)s iso400 F7.1
29일 아침, 장흥 수문리 숙소였던 옥섬워터파크 11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남쪽 바다. 이곳도 새벽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100 F9.0
장흥 수문리 개펄. 바다는 어부보다 움직임이 부지런하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100 F11.0
오후가 되자 비는 그쳤지만 먹구름은 쉽게 걷히지 않는다. 장흥 사촌리 앞바다.[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100 F10.0
시원한 바닷가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할머니들. 장흥 수문리[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100 F7.1
세상에 이곳보다 편한 곳이 또 있을까. 바다로 나있는 평상에서 나도 낮잠 생각 간절했다. 장흥 사촌리.[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00 F9.0
장흥을 떠나는 오후. 구름은 산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00)s iso400 F2.8
장흥에서 2번국도를 따라 가면 목포가 종점이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도착한 유달산. 목포도 울고 있었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640 F3.5
유달산 중턱. 목포의 오포대. 예전에 오포는 포탄 없이 화약만 넣고 포를 쏘아, 시민들에게 정오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기능을 하였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640 F5.0
유달산 정상. 어두워져 결국 정상까지는 가지 못했다.[Canon] Canon Canon EOS 5D (1/25)s iso800 F2.8
유달산 중턱에서 바라본 목포항 야경.[Canon] Canon Canon EOS 5D (1/30)s iso800 F8.0
유달산 유선각 [Canon] Canon Canon EOS 5D (1/25)s iso800 F2.8
남도의 끝
장흥에서의 사흘간 향긋한 바다 내음.
떠나는 마음 알았는지
철지난 바다는 새벽부터 울었고,
서둘러 올라간 목포 유달산도
저물어가는 빛줄기 간신히 붙잡아 놓으며
중턱부터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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