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 모릅니다. 너무나 쉽게 떠는 한 숫갈 밥의 가치를...
<#>16일 김포시 양촌면 누산리 들녘에서 정웅채(86) 할아버지가 최근 쉬지 않고 내린 비로 햇볕을 받지 못해 목도열병에 걸린 벼이삭을 살펴보고 있다.
<#> 애궃은 많은 비. 나이 많은 농부는 만신창이가 된 죽은 벼이삭을 간절하게 붙잡는다. 농부의 손톱에 묻어있는 검은 흙의 소중함은 우리가 무심하게 바라보던 낮은 곳, 더러움에서도 잉태된다는 것을 간절하게 보여 준다.
그동안 비가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도시는, 비가 오면 그냥 우산만 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보름 가까이 비가 내리는 동안
볕을 제대로 보지 못한 들녘은, 병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밥이 되는 벼는 지금 한참 성장기입니다.
그런데 비가 하루도 쉬지않고 내리는 바람에 벼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병으로 타들어 가는 들녘을 둘러보니
비가와서 덥지 않아 좋다고 하던 도시의 마음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날씨는 사람의 소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조금씩 성장을 해가는 벼이삭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운것은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많은 비가 그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200 F11.0
<#>16일 김포시 양촌면 누산리 들녘에서 정웅채(86) 할아버지가 최근 쉬지 않고 내린 비로 햇볕을 받지 못해 목도열병에 걸린 벼이삭을 살펴보고 있다.
<#> 애궃은 많은 비. 나이 많은 농부는 만신창이가 된 죽은 벼이삭을 간절하게 붙잡는다. 농부의 손톱에 묻어있는 검은 흙의 소중함은 우리가 무심하게 바라보던 낮은 곳, 더러움에서도 잉태된다는 것을 간절하게 보여 준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100)s iso320 F13.0
그동안 비가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도시는, 비가 오면 그냥 우산만 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보름 가까이 비가 내리는 동안
볕을 제대로 보지 못한 들녘은, 병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밥이 되는 벼는 지금 한참 성장기입니다.
그런데 비가 하루도 쉬지않고 내리는 바람에 벼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병으로 타들어 가는 들녘을 둘러보니
비가와서 덥지 않아 좋다고 하던 도시의 마음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날씨는 사람의 소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조금씩 성장을 해가는 벼이삭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운것은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많은 비가 그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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