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났는데도 시도 때도 없이 퍼붓는 장대비...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장마 비야, 오지마라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우리 누나가 시집간단다
가마 문에 얼룩지고 다홍치마 얼룩진다
연지곤지 예쁜 얼굴 빗물로 다 젓는다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장마 비야
오지마라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우리 누나가 시집간단다
가마 문에 얼룩지고 다홍치마 얼룩진다
연지곤지 예쁜 얼굴, 빗물로 다 젓는다
음~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장마 비야, 오지마라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우리 누나가 시집간단다
음~
-한태근 작사 서유석 노래, 가요,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아마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조금은 성급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가을이 올 것 같다.
이 얘길하면 남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아직 이 여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일하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딲아 내는 것이 한참 익숙하기 때문이며,
이 여름에 해야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며,
계절의 변화, 시간의 흐름을 손쉽게 보내고싶지 않기 때문이며,
늘 다니는 그 길, 짧은 옷 짧은 웃음을 아직은 더 보고 싶기 때문이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은 가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dk
dk
[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800 F2.8
비가 내리는 경희궁에서...[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800 F2.8
[Canon] Canon Canon EOS 5D (1/1)s iso50 F6.3
비는 혼자 내리지 않는다. 바람까지 동원한다.[Canon] Canon Canon EOS 5D (1/6)s iso50 F4.5
잠시 비가 그친 사이, 경희궁 입구에 피어 있는 맥문동. 보라색꽃이 예쁘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00)s iso800 F4.5
[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800 F5.0
경희궁에서 바라본 풍경[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100 F5.0
비교적 밝은 하늘도 잠시.[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100 F11.0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또 뿌리고.[Canon] Canon Canon EOS 5D (1/40)s iso1000 F5.0
해가 지면서 하늘은 한순간 오렌지색으로 물든다.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장마 비야, 오지마라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우리 누나가 시집간단다
가마 문에 얼룩지고 다홍치마 얼룩진다
연지곤지 예쁜 얼굴 빗물로 다 젓는다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장마 비야
오지마라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우리 누나가 시집간단다
가마 문에 얼룩지고 다홍치마 얼룩진다
연지곤지 예쁜 얼굴, 빗물로 다 젓는다
음~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장마 비야, 오지마라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우리 누나가 시집간단다
음~
-한태근 작사 서유석 노래, 가요, <비야, 비야 오지 마라라>-
아마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조금은 성급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가을이 올 것 같다.
이 얘길하면 남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아직 이 여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일하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딲아 내는 것이 한참 익숙하기 때문이며,
이 여름에 해야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며,
계절의 변화, 시간의 흐름을 손쉽게 보내고싶지 않기 때문이며,
늘 다니는 그 길, 짧은 옷 짧은 웃음을 아직은 더 보고 싶기 때문이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은 가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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