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도 알았을까 하늘과 바람과 별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속세(?)에서 벗어난 지 3일째.
반나절만 달려와도 작은 몸 숨길 곳이 있다는 것은
아직 이땅에 희망이 남아 있다는 뜻일까?
맑은 공기와 맑은 바람과 청명한 사람들을 접하니,
마음속 닫혀있던 푸른 하늘이 오늘 보이기 시작한다.
시인도 보았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시인도 느꼈을까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시인도 생각했을까 이렇게 빛나는 별을 보면서...
달빛이 물든 모낸 논가에서 지독히도 울어대는 개구리들은
서로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빛이 없는 어두운 산길을 홀로 달리다 잠시 무서움에 떨었다.
낮과 밤의 차이는 빛이 있고 없음뿐인데,
빛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두려움을 만든다는 것에 더 두려움이 느껴진다...
"빛이 사라지자 오늘의 시간이 사라졌다.
빛이 생기면 내일의 시간도 분명 시작될 것이다."
이 사진을 찍고 나오던 계곡 산길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
그래서 혼자라는 것은 늘 외롭고 두려운 것인가 보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0)s F9.0
30일 오후 누렇게 익어가는 경북 성주 들판에서...속세(?)에서 벗어난 지 3일째.
반나절만 달려와도 작은 몸 숨길 곳이 있다는 것은
아직 이땅에 희망이 남아 있다는 뜻일까?
맑은 공기와 맑은 바람과 청명한 사람들을 접하니,
마음속 닫혀있던 푸른 하늘이 오늘 보이기 시작한다.
시인도 보았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시인도 느꼈을까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시인도 생각했을까 이렇게 빛나는 별을 보면서...
달빛이 물든 모낸 논가에서 지독히도 울어대는 개구리들은
서로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빛이 없는 어두운 산길을 홀로 달리다 잠시 무서움에 떨었다.
낮과 밤의 차이는 빛이 있고 없음뿐인데,
빛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두려움을 만든다는 것에 더 두려움이 느껴진다...
"빛이 사라지자 오늘의 시간이 사라졌다.
빛이 생기면 내일의 시간도 분명 시작될 것이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0)s F9.0
경북 성주군 수륜면 작은동 거뫼마을 천수답.[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s F18.0
성주군 보월동 삼층석탑.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58)s F13.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58)s F10.0
여기는 해발 400m.[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9.0
고개를 숙인 보리는 바람에 더 잘 흔들린다.[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9.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8.0
수채화처럼 펼쳐진 보리밭을 보고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s F4.0
이 사진을 찍고 나오던 계곡 산길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
그래서 혼자라는 것은 늘 외롭고 두려운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