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나는 마음껏 들판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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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24일 파주시 교하읍 돌곶이 들판에서 -
비 오는 날
꽃은 순결한 신부처럼 눈물을 머금고,
비 오는 날
나는, 가슴을 열어 뜨거운 열정을 식힌다.
비 오는 날
연둣빛 대지는 어제의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비 오는 날
나는, 내젊었던 그날을 그리워한다.
비 오는 날
바람은 고단했던 하루를 풀잎에 기대고,
비 오는 날
나는, 내마음속 빛들로 수채화를 그린다.
비 오는 날
연인들은 노란 우산 속 얼굴을 숨기고,
비 오는 날
나는, 눈망울에 맺혀있던 간절한 사랑 흘려보낸다.
...........................(비오는 오후 파주 들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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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머금은 양귀비꽃[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322)s 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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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 예쁜 아네모네[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0)s F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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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는 어느 때보다 분위기있게 내린다.
한가한 마음은 詩을 만들고, 운치있는 눈은 내리는 비를 오후의 창밖으로 바라본다.
센치멘탈한 귀에는 대학때 즐겨 듣던 음악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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