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크림 짙게 바른 오후, 강열한 태양도 무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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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양재천. 흙탕물속에도 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0)s F6.3
양재천에 피어있는 노란 꽃창포.이미 검게 그을린 얼굴.
(지난해 한달동안 히말라야에서 탄 얼굴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출근을 하자마자 얼굴에 썬크림을 바르고 태양과 싸울 태세를 갖춘다.
정오를 지난 시간.
떠들석한 야외 결혼식이 끝나고 양재천변 숲속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청솔모도 이미 더위에 지쳐 있다.
옆을 지나가도 도망도 안간다.
계절의 여왕답게 5월의 오후는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고,
볕 좋은 양재천에는 노란 꽃창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작은 소용돌이 치는 양재천에 오후의 한가함을 빠뜨리고 온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250)s F3.2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노란 꽃창포의 꽃말은 아이러니하게도 "슬픈 소식"[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s F32.0
소용돌이 치는 양재천.[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0)s F2.8
나보다 더 한가로운 양재 문화예술공원[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58)s F3.2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0)s 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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