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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사람

이제,사랑은 썰물이 되고...

 

며칠전 홍대앞 커피숍에서 만난 가수 임지훈씨.
참 만나고 싶은 가수였는데, 운좋게도 커피숍에서 조우할 줄이야...
이제는 나이가 지긋한 중년의 그의 모습이 조금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나의 어리고 젊은 시절, 그의 노래가 위안이 되고, 힘이 되었는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자 그는 흔쾌히 오케이 합니다.
지인과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모습을
간만에 흑백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손끝으로 그의 노래 "사랑의 썰물"이 전해져 왔습니다.







차가운 너의 이별의 말이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마음 깊은 곳을 찌르고
마치 말을 잃은 사람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떠나가는 너를 지키고 있네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슬픈 내마음 적셔 주네

기억할 수 있는 너의 모든것
내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와
너의 사랑 없인 단 하루도
견딜 수가 없을 것만 같은데
잊혀지는 않는 모습은  
미소 짓던 너의 그 고운 얼굴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검붉은 노을 물들였네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혼자 외로울 수 밖에 없어

어느새 사랑은 썰물이 되어
너무도 멀리 떠나갔네
어느새 사랑은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그의 마지막 작은 웃음이 밀물처럼 꽂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