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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풍경

나의 고향 섬진강

이곳은 어디일까요...제목에서 벌써 장소가 들켜버렸네요.ㅋㅋㅋ.. 섬진강입니다.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 놓아서 못 알아 보셨죠? 섬진강도 이런 모습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지지난해 봄 흐드러진 배꽃과 자운영꽃 취재를 하러 섬진강을 찾았다가 래프팅하는 모습을 보고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정확하게는 한컷이 아니고 수십컷은 되었지요^*^) 섬진강에서는 래프팅을 안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한무리의 보트가 유유히 떠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차를 세웠습니다. 300mm 망원렌즈로 찍다보니 느낌이 마냥 좋았습니다. 여기서 잠시 "느낌'이란 단어에 관련된 얘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제가 찍어온 사진을 매거진엑스 여행면에 항상 예쁘고,빛나게 하는 편집 후배가 입버릇처럼 제가 "느낌"을 입에 달고 다닌다며 푸념을 하곤 합니다. 사진에 있어서 느낌이란 놈은 참 중요한데 말이죠.  "그 놈의 느낌, 이젠 그만 하시죠"  이젠  편집하는 후배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죽지 않고 아직도 굳건하게 "느낌"을 달고 다니고 있답니다. 사실 사진에 그 어떤 느낌이 없으면 말이 아니죠...그래서 말이지만 이사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중에 하나랍니다. 아쉽게도 신문에 게제는 되지 않았지만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작년 10월초에 열린 매거진엑스 사진 전시회(경향신문이 있는 정동길에서 매년 10월초에 열린답니다.올해도 꼭 구경한번 오십시요)에 이 사진을 출품했답니다.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저는 이런 강렬한 "느낌"을 전달하는 사진이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느낌"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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