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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풍경

물방울 형제들

 큰 물방울 형님이 새록새록 자라는 토란 잎사귀에 동생 물방울들을 집합시켰습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물방울 형제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큰 물방울 형님이 말합니다. "토란 잎사귀에 모인 동생 여러분, 우리가 함께하는 공간은  좁습니다. 그리고 8월의 햇살은 너무 강렬합니다. 우리는 뭉쳐서도 안되고, 떨어져도 안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간격 유지입니다. 각자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서 다음 비가 올 때까지 이자리를 사수해야 합니다." 큰 물방울 형님이 말하는 사이에도 몇몇 물방울이 토란 잎사귀의 미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애석하게도 땅으로 떨어 지고 있었습니다. 

 회사앞 농업박물관 입구에는 아담한 정원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물레방아도 있고, 토란밭과 목화밭, 벼을 심어 놓은 미니 논도 있습니다.출근 하는 길에 예쁘게 자라고 있는 토란 잎사귀 위에서  물방울 형제들이 회의를 하고 있길래 살며시 들여다 보았답니다. 물방울 형제들은 토란토란 아름답게 모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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