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허공에 고운 색으로 걸린 여덟 빨래집게
그 끝에 매다린 속찬 빗방울,
어느덧 겨울이 녹아 봄이 흘러 내린다.
검은 유리창에 매달린 배부른 빗방울
신록은 물방울속에서 편안히 잉태되고,
어느덧 겨울이 녹아 봄이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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