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상의 길을 따라, 눈에 보이는 것을 쫓다가...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0)s iso200 F9.0
19일 정오, 북악 스카이웨이에 피어나는 물안개. 사실, 도로에 피는 물안개는 흔치 않은 일이다.[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0)s iso200 F4.5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400)s iso200 F7.1
<젖은 몸 말리는 물안개>
새벽부터 쏟아진 굵은 빗줄기에 설익은 가을이 온통 젖었다.
일부러 돌아오던 정오의 북악스카이웨이.
한바탕 열기를 식힌 모퉁이 모퉁이마다
뽀얀 물안개가 반짝 햇살에 젖은 몸을 말린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00)s iso100 F10.0
19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옥상에서 눈시린 하늘을 찍다가...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400)s iso100 F16.0
멀리 인천 앞바다가 훤히 보인다.[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40)s iso100 F20.0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50)s iso50 F14.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s iso50 F20.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40)s iso50 F10.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3)s iso50 F20.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40)s iso50 F16.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s iso50 F18.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s iso50 F9.0
한강변 수양버들.[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6)s iso50 F16.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s iso50 F4.0
길었던 하루의 모퉁이를 돌아
비 내린 여의도 가장 높은 곳에 서다.
너무나 눈이 시린 가을 하늘.
높이 다가설수록 더 멀어진다.
쉴새없이 가을 향기 전해주던
바람은 오후의 서느런 날이 서 있다.
하릴없이 출렁이는 한강의 나룻배와
백로처럼 가볍게 날고 있는 나뭇잎 가지마다
섧도록 시린 가을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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