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설악산으로 단풍 여행을 떠난다.
지난해 히말라야를 올랐다는 이유로
산과 관련된 취재는 다 내 몫이 되어 버렸다.
강철같은 체력을 지녔다며 추켜세우는 동료들의 강요에
못이기는척하며 나섰지만
2년만에 가는 설악산의 속살이 내심 보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올라야하는 산행이
어찌 힘들고 어렵지 않았으랴.
13일 오후 5시 반,
설악동에서 시작된
단풍사진 취재는 14일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설악산을 가는 길에 들린
양수리 우정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챙겨주신
칡으로 담근 귀한 소주 덕분에
설악의 밤추위는 간신히 이겨냈지만
허기와 부족한 잠때문에
쉽지 않은 24시간 동안의 여정이었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200 F7.1
카메라 가방위에 놓인 설악 단풍.[Canon] Canon Canon EOS 5D (1/40)s iso200 F4.0
14일 설악산 신선봉에서 바라본 새벽 단풍[Canon] Canon Canon EOS 5D (1/100)s iso400 F6.3
14일 오전 희운각 대피소 [Canon] Canon Canon EOS 5D (1/40)s iso100 F6.3
희운각 대피소 부근은 사람들로 붐볐다. 사진 왼쪽 아래의 한 아주머니는 손거울을 보면서 산에서도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Canon] Canon Canon EOS 5D (1/40)s iso200 F5.6
14일 해뜰 무렵, 공룡능선으로 향하는 길목인 신선봉을 오르는 사람들.[Canon] Canon Canon EOS 5D (1/60)s iso200 F4.5
신선봉에서 달콤한 휴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400 F8.0
14일 오후, 희운각대피소에서 양폭대피소로 향하는 길은 사람들로 붐볐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200 F10.0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200 F10.0
예전보다 단풍 빛깔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단풍은 붉었다.[Canon] Canon Canon EOS 5D (1/15)s iso800 F2.8
14일 새벽, 신선봉 정상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다가.(사진 뒤쪽은 동해바다)[Canon] Canon Canon EOS 5D (1/20)s iso800 F2.8
(사진 뒤쪽은 공룡능선)지난해 히말라야를 올랐다는 이유로
산과 관련된 취재는 다 내 몫이 되어 버렸다.
강철같은 체력을 지녔다며 추켜세우는 동료들의 강요에
못이기는척하며 나섰지만
2년만에 가는 설악산의 속살이 내심 보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올라야하는 산행이
어찌 힘들고 어렵지 않았으랴.
13일 오후 5시 반,
설악동에서 시작된
단풍사진 취재는 14일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설악산을 가는 길에 들린
양수리 우정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챙겨주신
칡으로 담근 귀한 소주 덕분에
설악의 밤추위는 간신히 이겨냈지만
허기와 부족한 잠때문에
쉽지 않은 24시간 동안의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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