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들을 투사로 만들고 있는가?
세상에 태어나 누가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루를 살아가는 오늘,
난 그들의 외침에 귀를 막을수가 없었다.
먹구름 가득한 저녁.
퇴근하던 발걸음을 아우성 가득한 청계광장이 붙잡는다.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장대비.
내가 먹구름을 몰고온 죄책감에 한동안 미안했다.
생활의 도구들을 장만하려 들렸던 집앞 대형마트에서 만났던 그들을
차갑도록 냉정한 도시의 어두운 아스팔트에서 또 만났다.
기여이 이런 일이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이렇게 다소 적극적으로 이들을 대면하리라고는 예견치 못했다.
조금 살아본 삶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가끔은 그냥 내버려두면 아무렇지도 않게 치유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절대 그렇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언급한 것이지만,
물리적인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아닌 것이다.
살아가는 가장 근본적인 것에 대항해서 싸우는 그들을 지켜보며
난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행복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원초적 소망을 박탈할 자격은 없다는 것과
어느 누구도 행복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원초적 염원을 외면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투사가 되어가는 그들의
원망을
절대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고독한 삶
고독한 외침에
그날밤 나는 결국
쓰디쓴 소주한잔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158)s iso3200 F4.0
24일 저녁 서울 청계천 광장 이랜드 노조원 결의대회에서.[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00)s iso400 F5.0
25일 오후 경찰과 대치중인 서울 가양동 홈에버 매장 입구에서.세상에 태어나 누가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루를 살아가는 오늘,
난 그들의 외침에 귀를 막을수가 없었다.
먹구름 가득한 저녁.
퇴근하던 발걸음을 아우성 가득한 청계광장이 붙잡는다.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장대비.
내가 먹구름을 몰고온 죄책감에 한동안 미안했다.
생활의 도구들을 장만하려 들렸던 집앞 대형마트에서 만났던 그들을
차갑도록 냉정한 도시의 어두운 아스팔트에서 또 만났다.
기여이 이런 일이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이렇게 다소 적극적으로 이들을 대면하리라고는 예견치 못했다.
조금 살아본 삶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가끔은 그냥 내버려두면 아무렇지도 않게 치유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절대 그렇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언급한 것이지만,
물리적인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아닌 것이다.
살아가는 가장 근본적인 것에 대항해서 싸우는 그들을 지켜보며
난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행복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원초적 소망을 박탈할 자격은 없다는 것과
어느 누구도 행복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원초적 염원을 외면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투사가 되어가는 그들의
원망을
절대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3200 F2.8
24일 저녁, 청계천에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도 삶에 대한 그들의 외침을 막을 수 없었다.[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3200 F14.0
격려차원에서 참연한 가수분도 큰비를 맞아가며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13)s iso3200 F2.8
비정규직문제...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내동생, 내누이,내 형의 문제다.[Canon] Canon Canon EOS 5D (1/60)s iso3200 F2.8
넋을 잃고 바라보는 한 대학생(?)의 진지한 모습에 나도 넔을 잃고 말았다.[Canon] Canon Canon EOS 5D (1/60)s iso3200 F2.8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Canon] Canon Canon EOS 5D (1/60)s iso3200 F2.8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한 참가자.[Canon] Canon Canon EOS 5D (1/20)s iso800 F2.8
열망을 담은 두손은 서로 떨어질줄 몰랐다.고독한 삶
고독한 외침에
그날밤 나는 결국
쓰디쓴 소주한잔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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