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들의 나들이

사람은 모두 사람이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769)s iso100 F5.0

                                                                               지난 7월18일 부여 궁남지에서 가시연을 찍고 있는 비구니승.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50 F5.6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8.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8.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9.0

연꽃이 만발한 부여 궁남지.
비구니 승려들이 나들이를 나왔다.
한동안 그들을 따라 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한마디 던졌다.
"어디서 오셨어요?"
"호호호, 경주 금련사에서 왔는데요...."

삼삼오오 몰려다니는
비구니들은 결국
10만평이 넘는 궁남지 연꽃 연못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돌아다녔다.
핸드폰으로 또는 디카로 연꽃 사진을 찍는 그들을 또 찍느라 난 거의 녹초가 되었다.

결국 사람은 사람이다.
아름다운 연꽃에 연신 탄성을 지르는
애띤 얼굴의 비구니들은 사춘기시절의
여고생으로 다시 돌아간 듯 했다.

종교에 귀의한 승려들이만
나의 눈에는 그들의 모습이
연꽃밭에 나들이 나온 다른 사람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번
그래서,
사람은 모두 사람이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5.6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5.6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10.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0)s iso100 F5.6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0)s iso50 F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