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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작업중(作業中)

둑방길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N (1/158)s iso400 F3.5
                                                                                       지금 경희궁에는 어머니 마른 손 같은 조팝꽃이 한창이다!



오늘은 국어선생님이신 Lovelyjs님의 추천으로 조팝나무꽃을 작업해 봅니다.
Lovelyjss님이 인용한 詩에 나오는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는 둑방길로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회사앞 경희궁을 찾았습니다.
다행히도 경희궁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언덕에 머리 낮은 조팝나무에 어머니 마른 손 같은 조팝꽃이
손을 흔들며 반겨 줍니다.
조팝나무는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둑방길 - 유재영>

어린 염소
등 가려운
여우비도
지났다.

목이 긴
메아리가
자맥질을
하는 곳

마알간
꽃대궁들이
물빛으로
흔들리고
 
부리 긴
물총새가
느낌표로
물고 가는

피라미
은빛 비린내
문득 번진
둑방길

어머니
마른 손 같은
조팝꽃이
한창이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N (1/158)s iso200 F5.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N (1/158)s iso200 F4.5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N (1/158)s iso200 F5.6



그런데 오늘 하늘은 참 좋았습니다.
마음의 유혹을 이기고 못하고 결국 남산에 또 올랐습니다.
이러다가 남산 전문기자가 될지 모르겠군요...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158)s iso50 F9.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158)s iso50 F4.5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남자 화장실이라고 하는군요.일만보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전망은 정말 좋았습니다.(남산N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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