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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풍경

경주 남산-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석가탄신일을 앞둔 4월말 경주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남산은 불국토라 할만큼 산전체가 불교의 흔적이었습니다. 해발 494m의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종주를 하니 시간도 꽤 걸리고 힘도 들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서 전날 미리 올라 보아두었던 신선암으로 향했습니다. 신선암까지는 40분정도. 해발은 450m 가량.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운무까지 끼어준다면 정말 아름다운 신선암 마애불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바람대로 운무는 끼어주지 않았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시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곳인데..햇살이 남향으로 고개를 돌린 마애불의 얼굴을 비춰줄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사진이지만 올려 봅니다.
(마미야7카메라, 65mm렌즈,조리개 22, 밸비아50필름, 노출시간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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