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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작업중(作業中)

우담바라 소동

18일 일요일 저녁 경향신문 편집국에 우담바라 소동이 일어났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미국에서 날아온 김경준씨가 구속 수감이 결정된 시점.
서울 정동 경향신문 6층 편집국에 우담바라 소동이 일어났다.
(사실은 몇몇 사람들의 관심사였지만...)
.............
19층 경향신문 건물에 6층은 신문사 편집국이 있는 층이다.
6층을 들어오면 오른쪽이 사진부이고, 나머지는 각 취재부서가 포진해있다.
사진부를 지나서 10m 가량 계속 직진하면 왼쪽이 자판기,오른쪽이 남자 화장실.
또 조금 직진하면 문이 나오고 문을 열고 나서면 휴게실(소위 담배방이다.)
그곳에서 편집국 직원들이 쉬면서 담배를 편하게 핀다.
그 벽에는 창문이 하나 나 있는데 그 창문은 유일한 담배방의 환기통인 셈이다
문제는 그 창문에 조그맣게 붙어 있는 (육안으로는 쉽게 발견할 수 없었다.) 유리창에 우담바라가 붙어 있다는
경제부 최모 우규 선배의 제보를 받고(얼마나 급했으면 일요일 저녁 사진부까지 뛰어왔다.)
다행히도 그 광경을 훌륭하게 소화해낼 능력을 지닌 내가 있었기에^^
그 광경을 담아 보았다.
창문에 붙어 있는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우담바라와 비슷하게 생긴 풀 잠자리알은 분명 아니었다.
편집국 독실한 담배 맴버들이 무수히 뿜어대는 담배연기에 풀잠자리알은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고,
지금은 풀잠자리가 알을 놓을 시기도 아니기에 난 직감적으로 우담바라라 믿었다.
(아니 과학적으로 다른 무엇이라고 할지라도 우담바라도 믿고 싶었다.)
여하튼 18일 저녁, 경향신문 편집국 6층에는 우담바라가 피어나고 있었다.
 

불경에서 여래()나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몸담고 있는 경향신문에는 분명
상서로운 일이 일어나리라 간곡히 믿는 바이다....


<사진1>.......사진은 멀리서 바라본 모습 순서대로...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사진2>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사진3>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사진4>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사진5>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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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Canon Canon EOS 5D (1/25)s iso1250 F2.8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Canon] Canon Canon EOS 5D (1/125)s iso1600 F2.8



.... 그것은 분명, 신령스러운 꽃 우담바라였다, 그리고  나는 꼭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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