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몽골 헙스걸 호수에서의 일몰)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비행기를 6시간 이상 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의 경험은 늘 아시아권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이다.
러시아,키르키스스탄,태국,히말라야,중국,일본,대만....그리고 몽골.
차분한 마음 가득한 이밤.
불현듯 몽골에서 했던 추억이 가슴속 깊이 떠 오른다.
내가 묵었던 그 어떤 초호화 호텔보다 좋았던
초원의 별장 게르에서 보냈던 별 깊은 밤.
가슴까지 추위가 몰려오는 이맘때가 되면
너무나 더웠던 낮을 보내다가 추위에 떨며 누워서 별을 바라보던 몽골의 밤.
너무나 다시 가보고 싶어진다.
나의 젊음이 더 가기전에...
(옛 사진을 뒤지다가,
인식론보다 경험론이 더 와닿는 이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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