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끄트머리에 찾은 천수만.
하늘과 땅을 장악한 가창오리떼.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결국 나는 셈을 포기하고 말았다.
가창오리는 단수이며 명사이지만 늘 그들 무리의 군무(群舞)를 가리키고 있기도 하다
숨 넘어가는 아산만 수면을 박차고 하늘 붉은 물결 위에
기름띠마냥, 휘몰아쳐 나붓대는 그들을 보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많음과 일사불란함이라니
머나먼 저 바이칼, 죽음마저 깜박 속이고 날아와
절망의 중심을 지우고 난 지우개 밥 같은 새떼
겨울을 봉인에서 풀어 동사화 하는 저 검은 빛깔의 희망
- 김명환 <사람의 자리-7, 가창오리>
하늘과 땅을 장악한 가창오리떼.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결국 나는 셈을 포기하고 말았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1000 F3.5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8.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6.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6.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6.0
가창오리는 단수이며 명사이지만 늘 그들 무리의 군무(群舞)를 가리키고 있기도 하다
숨 넘어가는 아산만 수면을 박차고 하늘 붉은 물결 위에
기름띠마냥, 휘몰아쳐 나붓대는 그들을 보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많음과 일사불란함이라니
머나먼 저 바이칼, 죽음마저 깜박 속이고 날아와
절망의 중심을 지우고 난 지우개 밥 같은 새떼
겨울을 봉인에서 풀어 동사화 하는 저 검은 빛깔의 희망
- 김명환 <사람의 자리-7, 가창오리>
'나의 폴더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트는 미시령 (10) | 2006.12.22 |
---|---|
흰도화지위에 흰색 물감을 칠하듯... (4) | 2006.11.24 |
참새도 분식을 좋아해! (15) | 2006.10.26 |
국화옆에서 (3) | 2006.10.24 |
성산포에서 (14) | 2006.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