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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풍경

10월의 끄트머리에서

10월의 끄트머리에 찾은 천수만.
하늘과 땅을 장악한 가창오리떼.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결국 나는 셈을 포기하고 말았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1000 F3.5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8.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6.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6.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 (1/250)s iso800 F16.0


 가창오리는 단수이며 명사이지만 늘 그들 무리의 군무(群舞)를 가리키고 있기도 하다
숨 넘어가는 아산만 수면을 박차고 하늘 붉은 물결 위에
기름띠마냥, 휘몰아쳐 나붓대는 그들을 보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많음과 일사불란함이라니
머나먼 저 바이칼, 죽음마저 깜박 속이고 날아와
절망의 중심을 지우고 난 지우개 밥 같은 새떼
겨울을 봉인에서 풀어 동사화 하는 저 검은 빛깔의 희망
     - 김명환 <사람의 자리-7, 가창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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