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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시선























 




허허로운 마음으로
눈 덮인 풍경을 바라봅니다.
가끔와서 본 눈높이라
금새 익숙해집니다.
건너편 앞산,
늘 비어있던 자리에
총총히 박힌 모습이 
너그럽습니다.

가파른 언덕길
아름다운 풍경을
혼자만 바라보고 계셨더군요.
조용한 3월의 아침을
소란스럽게 만든 것이
얄밉기도하지만
초롱한 그 눈망울에
가득 찰 만한
그래도,
아름다운 눈꽃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