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아우성

정지윤 2007. 11. 22. 13:51

도심속 궁궐 창덕궁.하얀 눈은 짝사랑하는 가슴처럼 소리없이 아우성친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200 F11.0

첫눈이 내린 뒷날 새벽, 기습적으로 내린 눈이 창덕궁을 하얗게 덮고 있다.

[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100 F9.0

창덕궁은 개별관람이 허용되지 않는터라 단체관람객이 없을때는 휑하니 비어있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200 F4.0

담장엔 겨울의 시작, 담장 너머엔 가을의 끝

[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100 F6.3

창덕궁 부용정 앞에서 관광을 나온 일본 어린이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00)s iso200 F10.0

누나와 눈싸움을 하고 있는 일본에서 관광온 꼬마 어린이.

[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100 F9.0

누군가 부지런히 만들어 놓은 꼬마 눈사람.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250)s iso100 F5.0

[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100 F5.0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100 F7.1

[Canon] Canon Canon EOS 5D (1/200)s iso100 F7.1

[Canon] Canon Canon EOS-1D Mark III (1/158)s iso200 F4.5

가을은 앙상한 흔적을 남기고
겨울은 차가운 공격을 시작한다.

힘잃은 계절은 끊임없이 추락하고
황폐한 잎사귀는 메마른 흔적을 하얗게 묻는다.
하얀 눈은 겨울의 초상.
다가올 험난한 길을 애써 숨겨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