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2007. 4. 12. 18:48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3.2

벚나무 가지 사이로 허공에 매달린
양버즘나무 열매의 앙증스런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가을부터 매달리기 시작했을텐데.
벚꽃이 지고 있는데도 굳건하다.

어린시절,
까까머리 친구의 머리는 이 열매때문에
늘 성치 못했었지...
 
오늘,
양버즘나무 열매끝
축 늘어진 가지의 무게만큼
허허롭게 거닐었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50)s F2.8

(12일 용인 에버랜드에서...)